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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식

스킨케어 다음은 헤어케어, K-뷰티 판이 커진다

by mellonguy 2026. 7. 17.
헤어케어샴푸
사진: Unsplash
이 글의 핵심 요약
K-뷰티의 무게중심이 스킨케어에서 헤어케어로 옮겨가고 있다. 2026년 상반기 헤어케어 수출이 3,500억 원을 돌파했고, 미국향 수출은 최근 3년간 세 자릿수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 배경과 국내 기업들의 대응을 정리한다.
본 글은 공개된 언론 보도와 업계 자료를 정리한 정보성 콘텐츠이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니다. 투자 판단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업계 집계에 따르면 2026년 헤어케어(두발용 제품류) 수출액은 상반기 기준 3,500억 원을 넘어서며 전년 동기 대비 30.6% 늘었다. 2025년 연간 수출액도 4억7,817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어, 올해 이 흐름이 이어지면 다시 한번 기록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피부에서 머리로, 왜 지금 헤어케어인가

그동안 K-뷰티의 성장 서사는 스킨케어 중심이었다. 그런데 최근 업계에서는 '스키니피케이션(skinification)'이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얼굴 피부를 관리하듯 몸 전체, 특히 두피와 모발까지 세심하게 관리하려는 소비 트렌드다. 실제로 국내 기업들이 스킨케어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성분 배합과 흡수 기술을 헤어 제품에 그대로 이식하면서, 저자극·고기능성을 앞세운 헤어케어 라인업이 해외에서 신뢰를 얻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리 보는 핵심 포인트
① 2026년 상반기 헤어케어 수출 3,500억 원, 전년比 +30.6%
② 미국향 헤어케어 수출은 2024년 한 해에만 +73% 성장
③ 세분화된 두피·헤어 전용 제품군이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부상
④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등 대형 브랜드가 북미 시장을 직접 공략 중

두피 전용 제품, 세분화가 곧 경쟁력이다

최근 국내 시장에서 눈에 띄는 건 '두피'만 따로 떼어 관리하는 제품군이다. 두피 유분·냄새 제거를 겨냥한 헤어 전용 클렌징 패드나 노세범 두피 토닉처럼, 얼굴 피부 관리에 쓰이던 세분화 전략이 두피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먼저 검증된 이런 세분화 제품들이 해외 진출의 밑거름이 되는 흐름이다. 실제로 미국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LG생활건강의 두피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는 전년 대비 매출이 45.9% 늘었고, 헤어 시크닝 샴푸 등 주력 제품이 카테고리 매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도 '미쟝센'과 '려'를 앞세워 글로벌 유통망을 넓히고 있고, 애경산업은 '케라시스'로 중앙아시아 시장을 공략해 올해 5월 누계 기준 전년 대비 37% 성장을 기록했다.
K-뷰티 헤어케어 수출 성장

숫자로 보는 미국 시장의 성장 속도

절대 규모는 아직 스킨케어에 못 미치지만, 성장 속도만 보면 이야기가 다르다. 한국의 대미 헤어케어 수출액은 2020년 3,069만 달러에서 2024년 8,296만 달러로 늘었고, 그해 성장률은 전년 대비 73%에 달했다. 2025년에는 1~11월 누적으로 9,506만 달러를 기록해 이미 전년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구분 수치 비고
2026 상반기 헤어케어 수출 3,500억 원 이상 전년 동기 대비 +30.6%
2025년 연간 헤어케어 수출 4억7,817만 달러 역대 최고치
대미 헤어케어 수출(2024) 8,296만 달러 전년 대비 +73%
대미 헤어케어 수출(2025, 1~11월 누적) 9,506만 달러 2024년 연간치 이미 상회
주요 수출국은 미국·중국·일본 순으로, 화장품 전체 수출과 큰 흐름을 같이한다. 다만 헤어케어는 아직 스킨케어보다 규모가 작은 만큼, 성장률 기준으로 보면 오히려 더 가파른 후발 고성장 카테고리로 분류된다. 업계에서는 한류 콘텐츠 확산으로 한국인 특유의 머릿결에 대한 관심이 커진 점과, 스킨케어에서 검증된 R&D 역량이 헤어 제품에도 이어지고 있는 점을 동시에 배경으로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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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글 보기: K-뷰티 화장품 수출 역대 최대, 그 구조를 뜯어보다 
본 콘텐츠는 언론 보도와 업계 발표 등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정보성 글이며, 투자 자문이 아니다. 수치는 보도 시점의 잠정치로 이후 변경될 수 있다.